해방풍(갯방풍)
해방풍은 이름 그대로
중풍을 막아주고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데 탁월한 효력이 있는 약초로
소금기를 머금은 세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것이
단연 약효가 으뜸인 것으로 비밀리에 전해 왔다.
(해방풍의 자생지 모습)
1.해방풍이란?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갯방풍(해방풍은 갯방풍의 옛이름)의 뿌리이다.
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차다.
* 자음윤폐 작용이 있어서 폐의 열을 제거하므로 마른기침을 연달아 하는 데 유효하다.
* 폐열로 인한 해소에 상백피(뽕나무껍질), 지골피, 전호를 배합하여 복용한다.
* 음허로 인한 해수와 마른기침, 가래가 없거나 또는 적은 양의 가래를 배출하고
심하면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에 활용된다.<한국본초도감>
1).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5~20㎝ 정도이고
노란색 뿌리가 바닷가 모래 속 깊이 들어가며
식물 전체에 털이 많이 나 있다.
잎은 잔잎 3장으로 이루어진 겹잎이고
이 잔잎들은 다시 3갈래로 갈라진다.
하얀색 꽃은 줄기 끝에 산형(傘形)꽃차례로 무리져 달리며
꽃줄기에는 하얀 털이 잔뜩 나 있다.
둥그런 열매에는 긴 고랑이 패어 있다.
2).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지만 뿌리를 한약의 재료로,
잎을 채소로 쓰기 위해 심기도 한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린 것을 방풍(防風)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진해거담에 쓰고 있다.
야채로 쓰기 위해서는
10월에 햇빛을 피하여 잎을 새끼로 묶어두었다가
잎이 붉은색을 띨 때 따는 것이 좋다.
해방풍으로 부르기도 한다.
3). 원래 산형과에 속하는 방풍(Ledouriella seseloides)의 뿌리를
방풍이라고 부르나 갯방풍, 기름나물 및 갯기름나물을
방풍 대신 쓰고 있다.
방풍의 뿌리는 한방에서 발한·해열·진통에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