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빛을 좋게하고 장수하게하는 석이버섯
석이과 석이속인 지의류(地衣類)의 일종이다.
깊은 산의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엽상지의(葉狀地衣)이다.
마치 바위에 붙은 귀 같다고 해서 석이라고 부른다.
지의체는 지름 3∼10cm(간혹 30 cm)의 넓은 단엽상으로
거의 원형이고 혁질(革質)인데 건조시에는 위쪽으로 말린다.
표면은 황갈색 또는 갈색으로 광택이 없고 밋밋하며
때로는 반점 모양으로 탈락하는 노출된 백색의 수층이
국부적으로 나타난다.
뒷면은 흑갈색 또는 흑색으로 미세한 과립상 돌기가 있고
전체가 검으며 짧은 헛뿌리가 밀생한다.
마르면 단단하지만 물에 담그면 회록색으로 변하고 연하게 된다.
자기(子器)는 지의체의 표면에 생기는데 흑색이고
표면이 말린 모양으로 지름 1∼2밀리미터 이며
포자는 무색이고 1실이다.
석이는 맛이 담백하여 튀김 요리에 많이 쓰인다.
지로포르산의 성분이 있어 중국 한방에서는
강장 ·각혈 ·하혈 등에 지혈제로 이용한다.
한국(강원 이북),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석이버섯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성질이 차고[寒] 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속을 시원하게 하고 위(胃)를 보하며
피나는 것을 멎게[止血] 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하고
얼굴빛을 좋아지게 하며 배고프지 않게 한다.”
민속약초연구보감에서는
석이버섯은 바위에 기생하는 버섯으로
바위에 붙어있는 귀와 같다하여 석이(石耳)라고 부른다
석이버섯을 오래 먹으면 기력이 좋아지고 얼굴색이 좋아지며
면연력을 증강시키는 항면역작용이 우수한 것으로 보고 된 바 있으며
또한 염증상 설사에는
석이버섯 달인 물에 마자인을 갈아서 먹으면 매우좋다
그리고 석이버섯은 장이 연약무력해서 야기 된 오래된 설사증상에
달인물을 만들어 음용수로 사용하면 좋고
면연력이 약한 사람들의 건강 식단으로 권장할 만하다.
석이버섯으로 달인 물을 만들어 복용하면 대변이 막힌증상에 좋으며
석이버섯을 끓는 물에 데쳐서 쌈으로 먹어도 위의 증상이 개선된다.
<출저.민속약초연구보감>
석이버섯 손질 및 간단한 요리법
손질 : 석이를 물에 잠깐 담궜다 건져서
버섯의 중앙에 오돌토돌한 돌기부분(배꼽)을 따낸다.
배꼽이 한쪽 가장자리에 있는 것도 있고, 찢어져나가 없는 것도 있으니
한잎 한잎 샅샅이 살펴서 따낸다.
요리 : 끓는 물에 데친 후 버섯을 손에 한 움큼씩 쥐고
손바닥으로 부벼 문질러 잔모래가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여러 번 문질러 물에 씻어낸다.
손질한 버섯은 후라이팬에 기름과 소금을 넣고 볶아 먹는다.
나물처럼 무쳐먹기도 하고 김치나 각종 요리에 고명으로 넣기도 한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석이버섯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수입되었으나 북한산으로 둔갑되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석이버섯은 채집 후 서 너 번 정도 물로 씻어내었으나
돌조각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사오니 이점 유념하시어
물에 담그어 씻어낸 후 손질하여 조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