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약용 식품과 풀

옻의 용도및 효능

敎當 2010. 1. 13. 12:49

옻의 용도 및 효능

 

1. 약용 

   

옛날부터 효능이 우수한 신비의 약재로 알려진 옻이지만,

신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독성 때문에 마음 놓고 먹기 어렵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옻을 타지 않는 체질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자신이 없으면 옻의 독성을 중화시키면서

먹는 방법을 찾아내복용하는 것이 좋겠다.

옻독의 중화 능력이 있는 닭과 함께 삶아 옻닭을 만들면 비교적 간편하고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옻은 키가 작은 개옻나무와 키가 큰 참옻나무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

그 중 참옻은 독성과 약효가 강하며 진액, 나무껍질, 목질부등을 각기 용도에 맞게 가공해 사용한다.

인산 김일훈도 ‘백두산 사슴의 녹용보다도 강원도 사슴의 녹용이 약효가 우수하다’라고 했다.

그 이유는 강원도 지역에서 는 옻나무, 음양곽, 산삼, 자초 등 약초가 많아 좋은 사료가 되기 때문이란다.

또한, 곰의 쓸개 등에서 주로 추출되는 우루시올은, 인체의 노화를 촉진하고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높다.

 

2. 위염, 위궤양 및 초기 위암에 탁월한 효과

   

옻 1근을 내장을 발라 낸 누렁개 한 마리와 함께 오래 달인 다음 거기에 엿기름을 넣고

조청을 만들어 두고 수시로 찻숟갈로 한 수저씩 먹으면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초기위암, 냉증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옻의 독성을 개고기가 중화하므로 옻을 타는 사람이 먹어도 옻이 오르지 않는다.

또 만성 위염, 위궤양, 뱃속의 덩어리가 생긴 데 등에는 닭 한 마리의 내장을 꺼낸 다음

그 속에 옻나무 껍질을 가득 채워 넣고 삶아서 그 물과 고기를 먹는다.

한 마리를 이틀 동안 먹고 한 번 먹어서 효과가 없으면 서너번 더 해서 먹는다.

소양 체질의 사람은 옻이 심하게 오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옻이 심하게 오르면 뿌리 달인 물을 마시고 또 그 물로 씻으면 효과가 있다.

 

3. 각종 염증에 탁월

   

늑막염이나 골수염, 관절염 치료에도 옻을 쓴다. 털과 똥을 빼낸 오리 한 마리를 삶아서 식힌 뒤

기름을 걷어내고 금은화 1근 반, 마른 옻 껍질 1근, 지네 300마리를 넣고 오래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약물이 1되쯤 되게 졸여서 조금씩 자주 먹는다.

다섯 마리 이상 먹으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4. 담낭 및 신장 관련 질환에 효과

   

담낭 결석이나 신장결석, 방광 결석에는 앞의 방법대로 옻닭을 만들어 먹거나

날 달걀에 구멍을 조금 내어 생 옻을 조금 넣어 마신다.

하루 3~5번씩 먹거나 또는 10개를 까서 그릇에 담은 다음 거기에 옻진을 약간 넣고 끓여서 그것을 하루 동안에 다 먹는다.

극심한 통증이 멎고 결석도 차츰 녹아 없어 진다.

늑막염, 간 경화증으로 인해 복수가 찰 때 등에도 옻 닭을 만들어 먹는다.

대개 서너 마리 만들어 먹으면 낫는다.

 

5. 구충제

   

아이들이 횟배를 앓으면 옻나무를 쪼개 불에 넣어 연기를 빼낸 다음

가루로 만들어 빈속에 먹이는 민간요법도 있다.

 

6. 약용으로의 효능

  

1) 옻은 제일 우수한 방부제이며 살충제이다. 그러므로 인체의  세포를 보존하여 상하지 않게 하고

   갖가지 질병을 다스린다.

2) 옻은 소화를 돕고 어혈과 염증을 풀어주며 피를 맑게 하고  온갖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신경통, 관절염, 위장병, 간병, 늑막염, 골수염,

   갖가지 암등에 두루 쓸 수 있다.

3) 옻닭은 위암이나 남소암, 자궁암 등에 특효가 있다고알려졌다.

   또 냉증이나 생리불순에 좋고, 술로 손상된 간의 기능을  회복시키며, 정력을 높여 주는 것으로

   민간에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옻닭은  또 소이 아픈 것을 없애주며, 신경통을 가라 앉히고,

   몸이 냉한 사람이 먹으면 체질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옻이 이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은 어혈(나쁜피)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나쁜피가 몸에 남으면 온갖 질환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배설해 주므로 각종 질병이 낫는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옻나무 수액에 항암 물질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5) 옻나무는 외상이나 타박상을 근육이나 골격에 상처를 입은 사람의 어혈을 제거시키면서

   근육과 골격의 재생력을 증강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6) 옻닭은 여자의 냉증이나 월경 불순에 효과가 있고 피로감을 없애 준다.

   또 피를 맑게 해주고 관절염에도 좋으며 신장의 기능을 보호해 준다.

   술로 손상된 간기능을 회복시키는 등 남성의 정력제로도 효과가 좋다.

7) 여성의 경우에는 손과 발이 더워지고 뱃속이 따뜻해지며 생리통과

   신경통 치료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건강 > 약용 식품과 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상별 건조약초(2)  (0) 2010.01.25
증상별 건조 약초(1)  (0) 2010.01.21
장뇌산삼(長腦山蔘)   (0) 2010.01.04
매실  (0) 2009.12.21
잣(혜송자)  (0) 200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