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변적인 정답이
어느 상황에나 들어맞을 리 없다.
생명의 진리는
항상 이동하고 변하는 것이다.
생사(生死)와 같은 큰일은
자기 자신만이 할 수 있지
남이 대신 해줄 수 없다.
남의 깨달음을 갖고 있는 자는
앵무새처럼
뜻도 모르고 재잘거리는 것과 같다.
어떤 일이든지
스스로 체험(體驗)해야
자기 것임을 명백히 알게 된다.
체험이야 말로
자기 자신이 독자적(獨自的)으로
절대적인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갖고 있지 않다는 생각마저 버릴때
이루어 진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는
생각 자체를 중시(重視)하는 한
영원히 청징(淸澄)한 마음에 다다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