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주(창출+백출)의 효능
맛은 달면서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비장, 위장에 들어 간다.
비장을 튼튼히 하고 습한 것을 조하게 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비장을 안정시킨다.
울결된 것을 풀어주고 체기를 물리치는 효능이 있다.
습이 성하고 비장이 쇠약한 증상, 감기, 사계절 전염병, 코막힘으로 소리가 탁해진 것,
해수로 인한 현기증, 당뇨병, 폐결핵, 류머티즘, 통풍, 신체 동통, 관절통, 근육통,
권태와 식욕부진, 구토, 어혈, 썩은살 제거, 어지러움, 온몸이 아플 때, 부기, 근골을 튼튼하게함,
이뇨, 더위먹은데, 과식, 하혈, 사지무력, 과도한 주색, 노동과 휴식의 불균형, 설사, 이질,
학질(말라리아), 담음, 수종, 계설성 감시, 풍한으로 인한 습비, 족위, 야맹증을 치료한다.
또한 시력을 아주 좋게 하고 신장을 덥혀준다.
"삽주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이름난 약초다.
뿌리를 캐보면 묵은 뿌리 밑에 햇 뿌리가 달려 있는데
묵은 뿌리를 창출이라 하고 햇 뿌리를 백출이라고 부른다.
봄철에 부드러운 순을 따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쌈을 싸서 먹을 수도 있다.
삽주 뿌리는 뱃속을 따뜻하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밥맛을 좋게 하고 태아를 안정시키며 설사를 멎게 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등의 다양한 약리 작용을 한다.
<임노인 양생설>에
강릉 지방에 사는 한 노인이 나이가 102살 인데도
살결이 어린아이 같으며 얼굴에서는 잘 익은 대춧빛이 나고
귀와 눈도 어두워지지 않았으며 기력이 청년과 같아서 그 연유를 물었더니
젊어서부터 늘 복용한 삽주 뿌리 때문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동의보감>에 이렇게 적고 있다.
" 창출(蒼朮, 삽주) 성질은
따뜻하며 맛이 쓰고[苦] 매우며[辛] 독이 없다.
윗도리, 중간, 아랫도리의 습을 치료하며 속을 시원하게 하고 땀이 나게 하며
고여 있는 담음(痰飮 가래담; 마실음: 위확장으로 인하여 먹은 물이 온 몸에 흩어지지 않고
장(腸)이나 위에 괴어 출렁 출렁 소리가 나며 가슴이 답답한 병),
현벽(痃癖힘줄 당기는 병현;적취벽)
적취(積聚: 적은 늘 한곳에 있는 덩어리를 뜻함이요.
취는 있다가 없다가 하고, 또 이리저리 돌아다님을 뜻함,
오랜 체증으로 인하여 뱃속에 덩어리가 생기는 병,
적기 적병(積病), 기괴(氣塊기운기;덩어리괴),
산람장기(山嵐瘴氣뫼산;남기람;장기장;기운기:
장기:풍토병, 습하고 더운 땅에서 생기는 독기) 등을 헤치며
풍, 한, 습으로 생긴 비증(疪證 저릴비, 증거증 ‘신체의 감각 작용을 잃음 또 그 현상’)과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을 낫게 하며
수종과 창만(배가 잔뜩 부름; 복강안에 액체가 괴어 배가 잔뜩부음,
난소낭종의 이상 발육, 복막염, 간장병 등으로 일어남)을 없앤다.
<향약집성방>의 ‘신선방’을 보면
삽주 뿌리를 먹고 불로장생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적혀 있다.
삽주 뿌리를 가루내어 먹거나 오래 달여 고를 만들어 꾸준히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온갖 병이 사라져 장수하게 된다고 한다.
유향이 펴낸 <열선전>에도
‘연자’라는 사람이 삽주 뿌리를 먹고 300살 넘게 살면서
비바람을 마음대로 일으킬 수 있었다고 적혀 있고,
<포박자>에서도
신선이 되는 선약으로 삽주 뿌리가 으뜸이라고 밝히고 있다.
삽주의 묵은 뿌리인 창출과 햇뿌리인 백출은 약성이 조금 다른데,
창출은 땀이 나게 하는 작용이,
백출은 오히려 땀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또한 몸안의 물기를 없애는 작용은 창출이 더 세고
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는 백출이 더 낫다고 한다.
비만인 사람이 살을 빼려고 하는 데에는 창출이 더 낫고
위와 장의 기능이 허약한 데에는 백출이 더 낫다고 볼 수 있겠다.
창출과 백출을 가리지 않고 삽주 뿌리 5킬로그램쯤을 큰 솥에 넣고 물을 부어 달인다.
물이 줄어들면 끓인 물을 부으면서 달이도록 한다.
약한 불로 4일 동안 달인 다음 고운 체로 걸러
찌꺼기는 버리고 그 즙을 다시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이렇게 달인 것을 그릇에 담아 끓는 물에 넣고
이중탕을 해서 고약처럼 될 때까지 농축시킨다.
이것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아침저녁 찻숟가락으로 하나씩 먹는다.
만들기가 꽤 번거롭지만 온갖 위장병에 효험이 매우 크다.
밥맛이 좋아지고 소화가 잘 되며 장의 기능이 튼튼해지고
변비와 설사가 모두 없어진다.
오래 먹으면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좋아져서 몸이 가뿐해지고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감초 가루를 같이 섞어 알약을 만들어 먹으면 간장의 기능이 허약한 사람에게 좋고
복령, 꿀, 석창포 등과 같이 섞어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보약이 된다.
삽주 뿌리와 향부자를 2대 1로 섞어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 번에 4~7그램씩 하루 세 번 먹어도 좋다.
소화 불량, 급 만성 위염, 위궤양에 효과가 크다.
삽주뿌리 600그램과 복령 150그램을 물로 달여서
찌꺼기는 짜버리고 다시 졸여서 꿀을 넣어 엿처럼 만든 후
한 번에 15~20그램씩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 방법도 있다.
위와 장이 튼튼해지고 소화가 잘 되며 기력이 좋아지는 효능이 있다.
자주 체하고 소화가 잘 안 되며 헛배가 불러오는 만성 위염에 효과가 크다.
이렇게 만든 약엿을 창출고라고 하는데,
여기에 율무, 소태나무, 연꽃 씨, 마, 산사 등을 가루내어 섞으면
소화기관이 약한 허약 체질에 으뜸가는 명약이 된다.
먹는 방법은 잎은 나물로 살짝 데쳐서 먹고
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물에 우려내어 먹을 수 있다.
삽주를 캐어서 집에서 잔뿌리를 모두 따내고 물로 씻는다.
그 다음 칼로 얇게 썰어서 그늘에서 말린다.
말려놓았다가 언제든지 한줌을 꺼내어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약탕기나 아니면 스텐주전자에 물을 80퍼센트 붓고
반으로 줄어들도록 달인 후에 차처럼 마시면 된다.
비위가 약한 사람은 삽주를 쌀뜨물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꺼내서
살짝 볶아서 대추나 생강, 감초를 가미해서 먹을 수도 있다.
여름철에는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가 하루 서너번 마시면 위장의 탈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발바닥에 땀이 많은 것이 제거되고 나쁜 습기가 없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밥맛도 좋아지고 대소변도 원할하게 나오고 쾌식, 쾌변, 쾌면, 쾌분 작용을 가져온다.
삽주 뿌리는 독성이 없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음용 할 수 있는 자양강장의 약초이다.
여름철에 삽주 식혜를 만들어 먹으면 음료수 대용으로 좋을 것이다.
삽주 뿌리를 볶을 때 나는 냄새도 향기가 대단히 좋아
아로마테라피 즉 향기요법을 사용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삽주뿌리를 늘 가정에서 달여서 또는 가루 내어 또는 꿀에 발효시켜서,
봄나물로, 잎을 말려서 묵나물로 먹기도 하면서
유익한 용도로 애용하는 약초중의 하나이다.
중국도 토질에 따라 좋은 약재가 나는 산이 있지만
수입되는 유통과정에서 변질되거나 부패를 막기 위해서
몸에 해로운 농약이나 방부제가 첨가되어 가끔 신문이나 뉴스에 실리기도 한다.
약초에 농약이 들어갔다면 그 약초는 독약이며
독은 조금 먹든 많이 먹든 해롭기는 마찬가지이다.
먹지 않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설사와 토하는 것을 멈추는데,
당뇨병, 폐결핵과 기침, 류머티즘, 통풍, 열성질병, 감기, 간질병, 비장질병, 악성종양에 쓰며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는 말이 전해져 오고 있다.
또한 뿌리를 태운 연기를 옷장이나 쌀창고 안에 쏘이면
장마철에도 곰팡이가 끼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뿌리를 태울 때 아트락티로딘이 휘발되어
옷이나 물건의 겉면에 얕게 내려앉아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창출가루 : 1.5-3g을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창출달임약(3-5g : 200ml) :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위액의 산도를 낮추고 위점막을 보호하며
건위작용, 진통효과, 이뇨작용 :날것을 무(나복)와 함께 즙을 내어 먹는다.
건조된 것은 가루내어 무즙에 섞어 먹으면 된다.
심장성과 신장성 부종,
복수 :띠뿌리(백모근), 백출 각각 12g을 끓여 하루 세번 먹는다.
과산성 만성 위염 :백출 600g, 귤껍질 150g을 약엿으로 만들어
한 번에 20∼30g씩 하루 2∼3번 끓인 물에 식후 먹는다.
모든 풍증과 관련하여 저리고 감각이 없는 것,
이를 악물고 정신을 못 차릴 때 :흰삽주 160g을 술 3되에 넣고
1되가 되도록 끓여서 먹는다.
신경통 :건조시킨 뿌리 5g을 하루 분으로 500 ~ 600cc의 물이
절반이 되도록 졸여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어린이가 자주 토할 때 :백출 10g, 오약 4g, 정향 2g을 물 두 대접에 약 30분간 달여
하루 2번씩 이틀간 복용한다.
식은땀 :흰삽주 20g, 방풍, 단너삼 각각 1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 약을 동의학에서 옥병풍산이라고 하는데
땀이 저절로 흐르거나 잘 때 식은땀이 나는 데 쓴다.
위궤양 :백출- 75g . 자백반-40g 을 가루 내어 꿀로 환을 지어 1회 5-6g씩 1일 3회 복용한다.
흰삽주(백출), 귤껍질(진피) : 2:1의 비로 섞어 보드랍게 가루내서
한번에 6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입맛이 없고 먹은 것이 잘 내리지 않고 맥이 없으면서 식은땀이 나는 데 쓴다.
창출은 습을 없애고 위를 든든하게 하여 식욕을 돋우고 가래를 없애며
비타민 A가 많아 눈을 밝게 한다.
위장병 ,소화장애, 설사 ,감기, 팔 .다리 저림, 뼈마디가 아픔, 붓는 데, 야맹증
하루 6∼12g을 달임약.알약.가루약.약엿 형태로 만들어 먹는다.
저산성 만성 위염 :창출을 쌀 씻은 물에 담갔다가 말려
가루를 한 번에 8∼10g씩 식후에 먹는다.
신경성 위 질환 :세신 .창출을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한번에 6 ~ 8g씩 식후에 먹는다.
신경증(노이로제) : 창출 8~30g을 2홉의 물로 절반이 되도록 졸여 3회에 나누어 마신다.
위 ,십이지궤양 :창출 4g . 녹반 0.3g . 자백반 0.15g . 모려분 2g .
감초2g 을 가루 내어 계란노른자 2개에 개어서 먹는다.
복용법
1.이뇨,해열 : 창출 8~10g을 물 400g으로 졸여 200g이 되면 3회에 나누어 마신다.
2.감기 : 창출 12g,생강 5조각, 감초적량에 400ml 물로 반으로 졸여 3회에 나누어 마신다.
3.중풍우로 입을 다문체 기절 했을때 : 백출 15g 물 700ml를 반으로 졸여 마신다.
4.만성위장병,소화불량,복통,설사 : 창출 1일 사용량을 3~5g으로 물 400ml를 반으로 졸여
3회에 나누어 마신다.
분말의 경우 1회에 0.5~1g을 더운물로 마신다.
★상호작용 약초 : 복령, 생강, 감초, 매실(술 담글 때), 민들레(술 담글 때)
★금기 할 약초 : 복숭아, 마늘, 생선회, 고등어,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