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약용 식품과 풀

감태나무

敎當 2011. 8. 20. 12:08

혈액순환 기능 중풍에 효과… 맛·향기도 상쾌  

 

초겨울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나뭇잎들이 바닥에 떨어져 나뒹굴지만

감태나무 잎만은 이상하게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매달려 있다.

감태나무는 녹나뭇과의 갈잎 작은키나무이다.

 

 

왼쪽이 참나무 오른쪽이 감태나무입니다

 

감태나무의 마른 잎 사이로 바람이 스쳐지나가면

잎끼리 서로 부딪치는 사각 사각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나무껍질은 매끈하고 회백색으로,만져보면 단단하게 보인다.

새로 올라오는 어린가지들은 곧게 자라는 특성이 있어

연장자루를 만들거나 노인들의 지팡이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 감태나무를 토막내어 서로 부딪쳐 보면 쇠가 부딪치는 소리처럼 청정한 소리가 난다.

감태나무 부딪치는 소리가 아름다워 옛날에 윷놀이 할 때

감태나무로 윷을 만들어 집어 던지면 서로 부딪치면서 나는 소리가 윷놀이에 흥을 돋우었다고 한다.

잎,줄기,열매,뿌리 모두 약용할 수 있다.

 

감태나무는 독성이 없는 안전한 약나무로서

중풍을 낫게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시켜준다.

특히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관절염 근육통 타박상 산후통 골다공증을 낫게 한다.

감태나무는 항암작용도 강하여 위암이나 폐암,식도암,자궁암 및 각종 암에 효과가 있다.

감태나무 잔가지를 썰어 잎과 열매도 같이 넣고 감초 두편과 대추 서너개를 넣어

물 2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은은하게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시면 좋다.

그 맛과 향이 대단히 좋아 기분이 상쾌해진다.

감기나 여름철 더위 먹은데 잎을 달여먹을 수 있으며,

산을 타다 상처가 났을 때는 생잎을 짓찧어 환부에 붙이면 곪지않고 상처가 잘 낫는다.

 

감태나무는 사시사철 언제든지 채취가 가능하다.

연한 잎은 봄철에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산중턱이나 골짜기로 가서 유심히 관찰해 보면

늦가을에 다른 나무는 잎이 다 떨어졌지만 키가 작으면서

그렇게 굵지 않고 마른 잎이 그대로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다른나무에 비해 줄기가 매끈하고 단단해 보인다면 감태나무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의심이 간다면 마른잎을 씹어보고 걸쭉한 죽이 되는지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은은한 향기가 난다면 그것이 감태나무이다.

잔가지를 적당량 채취하여 잘게 썰어 그늘에 말려두었다가

언제든지 생각나면 차처럼 끓여 먹으면 된다.

은은한 향과 맛에 반해서 감탄을 자아내며 행복한 미소를 머금을 수 있을 것이다.

 

 

 

 

감태나무는 녹나무과에 달린 잎지는 작은키나무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양지바른 곳에 더러 자란다.

키는 5~8미터 가량 자라고 굵기는 지름 5~13센티미터쯤까지 굵어진다.

나무껍질은 매끄럽고 회백색이다.

 

잎은 표면이 반짝반짝 윤이 나며 뒷면은 회갈색이고 잎자루의 길이는 6~10밀리미터이다.

새순이 주홍빛으로 돋아나고 가을에 단풍이 주홍색 또는 주황색으로 든다.

이듬해 새순이 돋을 때까지 말라죽은 잎이 가지에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암수딴그루로 4월에 잎과 함께 잎사이에서 연한 노랑색의 작은 꽃이 핀다.

9월에 직경 8밀리미터쯤 되는 둥근 열매가 까맣게 익는다.

잎과 줄기를 꺾으면 매운 듯한 특이한 향기가 난다.

일본에서는 흉년이 들면 잎을 가루 내어 곡식과 섞어 먹었다고 한다.

향기가 좋아서 껍질과 잎, 잔가지를 향료로 쓸 수 있다.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산호초(山胡椒)는 녹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 감태나무 Lindera glauca Blume의 열매이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은 중풍으로 말못하는데, 심복냉통에 사용한다. 

중풍으로 갑자기 말을 못 하는 증상에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복부가 차서 일어나는 통증을 해소시킨다.”

 

<중약대사전>에서는 감태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맛은 매우며 성질은 매우 뜨겁고 독이 없다.”

중풍으로 인한 언어 장해, 심복냉통을 치료한다.

“심복통, 중초의 냉을 치료하며 체기를 삭인다.”

가을에 열매가 익을 때에 채집한다.

 

중풍으로 인한 언어장애의 치료 :

산호초의 마른 열매와 황형자를 각각 1돈씩 짓찧어 끓는 물에 담그었다가 복용한다.[<협서중초약>]

 

호흡 곤란의 치료 :

산호초의 열매 2냥과 돼지허파 1구에 황주를 가하여 담미로 하거나 설탕을 가하여 고아서 복용한다. 

1~2회에 다 복용한다.[강서 <초약수책>].“

 

뿌리에 관해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9~10월에 뿌리를 캐어서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풍습을 제거하고 어혈을 삭이며 경락을 소통시키는 효능이 있다. 

풍습으로 인한 저림증, 관절통과 근육통, 배가 차며 아픈 증세, 타박상을 치료한다.

20~40그램을 달이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풍습으로 인한 저림증의 치료 :

산호초뿌리 40~80그램, 돼지족발 길이가 23센티미터 되는 것 1개, 황주(黃酒) 200밀리리터에

적당히 물을 붓고 달여서 1일 2회 식전에 복용한다.[<복건민간초약>].

 

풍습성 마비, 관절통과 근육통의 치료 :

감태나무뿌리, 사두노관초, 모초, 근골초, 찬지풍, 백모초근, 송초를 술에 담가 복용한다.

 

심복냉통의 치료 :

감태나무뿌리 40~89그램에 황주 100밀리리터와 물을 적당히 가하여

반 사발이 될 때까지 달여서 식전에 복용한다.[<복건민간초약>].

 

잎에 관해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맛은 싱겁고 성질은 평하다."

풍을 제거하고 해독하며 어혈을 없애고 지혈하는 효능이 있다. 

감기, 관절통과 근육통, 종독, 타박상을 치료한다.

감기, 더위를 먹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는 잎을 햇볕에 말려 끓는 물을 넣어서 차 대신으로 마신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하시키며 수렴하고 지혈하며 풍을 제거한다. 

창절옹독, 관절통과 근육통, 타박상을 치료한다.

 

내복: 12~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 바르거나 가루내어 개어서 바른다.

외상 출혈의 치료 :감태나무 잎 적당량을 가루내어 참기름에 개어서 바른다.[<강서초약>].

감기, 두통, 발열의 치료 :감태나무 약지아(두갈래로 갈라진 가지 부분) 40그램,

                                      백마골(꼭두서니과 식물) 3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강서<초약수책>].

악창 종독의 치료 :감태나무잎, 부용꽃잎, 마갑자잎(갈매나무과의 식물의 잎)을 짓찧어서 바른다.

                           [강서 <초약수책>]

 

감태나무의 잎에는 정유성분이 0.3퍼센트 이상 들어 있는데

이 정유 성분들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염증을 삭이며 통증을 없애는 등의 작용을 한다.

잎, 잔가지, 열매, 뿌리를 약으로 쓴다.

감태나무 열매는 맛은 맵고 성질은 매우 따뜻하며 독이 없다.

씨앗에는 기름이 40퍼센트 이상이 들어 있는데 이 기름은 마르면 굳어지는 성질이 있다.

중풍으로 인한 언어장애, 가슴과 배가 차가워서 생긴 통증을 낫게 하며 체한 것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중풍으로 쓰러져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

감태나무를 말린 열매와 순비기나무 열매를 각각 5그램을 함께 짓찧어

끓는 물에 담가 우려내어 마시면 효험이 있다.

가슴과 배의 냉증으로 호흡이 곤란할 때 :

감태나무 열매 40그램에 돼지허파 한 개에 좋은 술을 적당하게 붓고

설탕을 약간 넣어서 달여서 먹으면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감태나무 열매 한 가지만을 물로 달여 복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감태나무 뿌리는 9~10월에 캐어서 깨끗하게 씻은 다음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쓴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은 없다.

풍습을 없애고 어혈을 삭이며 경락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풍습성 관절염이나 신경통, 손발이 저린 데, 관절통과 근육통, 배가 차갑고 아픈 것, 타박상, 여성의 산후통, 뼈가 허약한 데, 허리와 무릎이 약한 것이나 아픈 데 등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특히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오래 달여 먹으면 뼈가 무쇠처럼 튼튼해지며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세게 부딪혀도 여간해서는 뼈가 부러지지 않고

골다공증을 비롯한 온갖 뼈질환에 걸리지 않는다.

 

감태나무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생강나무와 유사한 효능이 있는데 생강나무보다 효과가 훨씬 높다.

풍습이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이 저리고 시릴 때 :

감태나무 40~80그램, 돼지 무릎 1개, 좋은 소주 200밀리리터에 물 1,000밀리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오래 달여서 그 물을 하루 두 번 밥먹기 전에 마신다.

감태나무만을 달여 먹어도 효과가 좋으나 술이나 돼지 무릎을 더하는 것은

약효를 더욱 강하고 빨리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이다.

풍습성 마비, 관절통, 근육통 :

감태나무 뿌리, 접골목, 구골목 각 30그램, 위령선 2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약한 불로 절반이 되게 달여서 하루 3~7번에 나누어 마시거나

감태나무 뿌리만을 한 번에 3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마신다.

아랫배나 속이 차갑고 아플 때 :감태나무 뿌리 40~80그램에

물과 소주를 반씩 넣고 달여서 하루 두 번에 나누어 밥먹기 전에 마시거나

아니면 감태나무 뿌리만을 하루 40~80그램씩 물로 달여서 마신다.

감기에 걸렸을 때 :

잘 자란 잎을 그늘에서 말리거나 녹차 잎 덖듯이 덖어서 끓는 물로 우려내어 차 대신 마신다.

녹차보다 맛과 향이 좋고 약효도 높다.

더위를 먹었거나 더위 먹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차로 우려내어 마신다. 

산에서 다리를 삐거나 뼈를 다쳤을 때 :

잎과 잔가지를 짓찧어 붙이고 천으로 싸매면 곧 통증이 멎고 부은 것이 내리며

멍든 것이 풀리며 뼈가 빨리 아물어 붙으며 상처가 곪지 않는다.

20~30그램을 물로 달여 먹거나 잎을 그늘에 말려 참기름에 개어서 외용약으로 쓴다.

날 잎을 짓찧어 상처나 종기에 붙이기도 한다.

위암, 폐암, 식도암, 자궁암 :

40~6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게 약한 불로 달여서

물이나 차 대신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가장 좋은 것은 기름을 내어 먹는 것이다.

꾸지뽕나무 기름을 내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기름을 내어

소주잔으로 반 잔씩 하루 3~6번 마신다.

남해안이나 지리산 자락에 사는 사람들 중에는 위암이나 자궁암, 식도암 환자가

감태나무 기름을 내어 복용하고 깨끗하게 치유된 사례가 있다. 

우리나라 강원도 빼곤 왠만한 곳에서는 자랄수 있는 감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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