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當 2007. 12. 20. 17:31

기라는 것처럼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서도

먼 나라 이야기 같은 것도 드물거라는 생각이 든다.

온기,열기,살기,냉기,기운,원기,분기,끈기등

이루 헤아릴수 없이 많은 기와 더불어 살다보니

공기처럼 그 존재를 잊고 살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기라는 한 단어만 놓고 생각한다면

참 낯선 단어가 아닐수 없다.

우리가 병이 난다고 하는 것은 기가 막혀서 오는것이다.

피가 원활하게 돌아야 함은 기본이고

기가 잘 돌아야 건강을 유지할수 있는데

그 기가 막히다보니 병이와서 아프게되는 것이다.

그 기라는것이 눈에 보이고 느껴(일명 기감)진다고 하면

설마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기라는 것은 분명히 볼수도 있는데

봄날 아지랑이처럼 기가 피어 오른다.

그런데 이 기라는것이 강하면

한줄기 하얀 연기처럼 피어 오른다.

하얀 한줄기 연기!

무속에서는 이것을 명기라 칭한다.

흔히 말하는 열기라 함은

더웁기는한데 뜨겁지는 않다.

열기는 후끈 달아올라 더운상태고

화가 나서 나오는 화기는 따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