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공 스님 5백년 이어진 숭유배불정책으로 조선시대의 불교는 그야말로 근근히 그 맥을 이어오다가 조선조말 경허 선사의 등장으로 홀연 불교증흥의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900년대 우리나라 불교계에서는 ‘북(北) 오대산에 방한암이 있고, 남(南) 덕숭산에 송만공이 있다“는 말이 .. 경전/도인과 선사 2016.06.17
청량산 산불 얼마 전에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에 산불이 났었다. 다행히 불은 빨리 진화가 되었는지 근처에 살고 있었어도 뉴스를 보고 알 정도였다. 그 불이 난 이후에 토요일 산행을 했는데 맑은 공기 사이로 갑자기 메케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불이 난 곳은 수어장대 암문(巖門)으로 나가서 남한..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6.06.16
호흡과 명상 참선을 통한 명상을 하면서도 특별하게 호흡에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자연스런 호흡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배웠기 때문이고 따로 단전호흡 등이 뭔지 배운 적인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기의 운용을 배웠을 때 신체의 어디로든 기를 받아서 내가 원하는 어떤 곳으로든 보낼 수 .. 경전/나의 수행일지 2016.06.16
송나라 법원선사의 구도 이야기 젊은 시절, 법원스님은 의회스님 등 70여 명의 수행자와 함께 전국 선원의 선지식을 찾아다니며 공부를 하다가 귀성화상을 찾아갔다. 이들 일행이 절에 들어서자마자 귀성화상은 대뜸 고함을 지르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 땡추 중놈들아! 여기가 어디라고 몰려왔느냐? 떼를 지어 몰려다니.. 경전/도인과 선사 2016.06.14
수도사와 양계장 주인 옛날에 수도사를 싫어하는 양계장 주인이 있었다. 그는 말과 행동이 다른 수도사들이 마치 성인군자인 양 점잔을 빼는 모습이 싫었다. 그래서 보는 사람마다 수도사 흉을 보기 시작했다. 어느 날 수도사 두 명이 양계장에 찾아와 닭을 사고 싶다고 했다. 양계장 주인은 마음에 드는 닭을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6.06.14
대각국사 의천(大覺國師 義天 : 1055∼1101) 고려의 천태종(天台宗)을 창종한 고승. 성은 왕(王)씨. 이름은 후(煦), 호는 우세(祐世), 시호는 대각국사(大覺國師). 송악출신. 아버지는 고려 제11대 왕인 문종이며, 어머니는 인예왕후(仁睿王后) 이씨이다. 문종의 넷째아들로 태어났다. 11세에 문종이 왕자들을 불러 "누가 출가하여 복전(.. 경전/도인과 선사 2016.06.10
도선국사(道詵國師)(827∼898) 신라말의 승려이며 풍수설의 대사. 성은 김씨로 영암출신이며 왕가의 후예라는 설도 있다. 15세에 출가하여 월유산 화엄사(華嚴寺)에서 중이 되었다. 그뒤 유명한 사찰을 다니면서 수행하다가, 846년(문성왕 8)에 곡성 동리산(桐裏山)의 혜철(惠徹)을 찾아가서 무설설(無說說) 무법법(無法法.. 경전/도인과 선사 2016.06.09
청량산 남한산성 연휴 3일 동안에 이틀을 산행을 했다. 밤나무 향기가 진하게 깔린 남한산성은 구름마저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니 산행을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여서 등산로마다 많은 인파로 붐볐다. 얼마전 6월 2일에는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으로 <KBS 열린음악회>가 열렸다. 오.. 삶 그리고 이야기/여행스케치 2016.06.07
나옹화상 혜근(懶翁和尙 惠勤) (1320∼1376) 고려말의 고승. 혜근(彗勤)이라고도 쓴다. 성은 아(牙)씨. 속명은 원혜(元惠). 호는 나옹(懶翁) 또는 강월헌(江月軒). 선관서영(善官署令) 서구(瑞具)의 아들이다. 21세 때 친구의 죽음으로 인하여 무상을 느끼고, 공덕산 묘적암(妙寂庵)에 있는 요연선사(了然禪]師)를 찾아가 출가하였다. 그.. 경전/도인과 선사 2016.06.03
내가 본 영화-곡성(哭聲) 지난 토요일에도 산행을 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주일에 한번 하는 산행이라 조금 욕심을 부리다 보니 어느새 기본적으로 6시간을 걷다보니 거리로는 약 24km가 습관이 되었다. 일요일은 미세먼지 보도도 있었고 해서 하루 종일 집에서 수련을 하다 문득 그냥 영화를 한편 봐야 겠다는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