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엄스님 ***사중(寺中)에 보태 쓰시오*** 스님께서는 좀처럼 택시를 타는 법이 없으셨다. 가은에서 봉암사까지의 30리길을 항상 걸어다니시곤 했다. 그날도 걸어가시는 스님의 모습에 가은에 있는 신도분이 극구 봉투를 주머니에 넣어드리며 택시를 타고 가시라고 했다. 그러나 스님은 고집스럽게 .. 경전/도인과 선사 2016.08.11
귀신(鬼神) 여름이면 자주 등장하는 얘기가 귀신 이야기 일 것이다. 귀신이라는 말은 참 많이 듣는데 실제로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영화를 통해서는 너무 많은 귀신을 봤지만.....ㅎ 이렇게 귀신을 직접 보지 못했는데 말은 수도 없이 듣다보니 진짜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 모습은 하.. 경전/나의 수행일지 2016.08.03
자연의 기운(氣運)변화 연일 찌는 듯한 더위에 집에 있는 것이 힘들다. 선풍기 바람도 잠시뿐, 조금 지나면 오히려 더운 바람이 나온다. 에어콘 바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선풍기에 의지해서 여름을 나는데 올 여름은 유독 덥다는 생각에 어디론가 가야 할 듯한 강박(?)에 시달린다...^^ 휴가철이라 도로는 연.. 경전/나의 수행일지 2016.08.01
인터넷쇼핑과 중고컴퓨터 직접 보고 들은 것도 착오가 있을 수 있는데 생면부지의 사람으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산다는 것은 생각을 해 본적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었다. 그것을 입증이라도 하려는 듯 인터넷 쇼핑으로 물건을 구매했는데 정작 시킨 물건은 오지를 않고 벽돌 등 쓰레기가 배달이 되..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6.07.27
언제 하늘을 쳐다봤는지.... 남한산성 산행을 하면서 마음만 급하지 여유가 없어서 땅만 보고 다녔나보다. 언제 하늘을 봤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동안 쉬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산에 갈 수 없었는데 오늘은 큰 마음먹고 길을 나섰다. 날씨도 덥고 마침 집을 나선 시각도 정오에 가까워서 더위가 한창 기승을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6.07.15
성우 경허(惺牛 鏡虛) 선사 근세 한국불교의 중흥조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분이 바로 성우 경허(惺牛 鏡虛) 선사. 만일 경허 큰스님이 없었다면 우리 나라 근세불교는 그야말로 얼마나 적막강산이었을까 하고 걱정할 만큼, 경허 큰스님은 꺼져가던 우리불교의 불씨를 되살려 횃불로 활활 타오르게 해주신 큰 스승이.. 경전/도인과 선사 2016.07.11
마음이 달라지면 달리보이는 것 밤새 내리던 비가 아직도 사납게 내리고 있다. 토요일 일요일 연이어 산에 다녀왔기에 망정이지 찌뿌둥한 한주가 시작 될 뻔 했다. 한동안 몸에 막한 해묵은 기운이 풀리면서 힘들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면서 오랜만에 연이은 산행에도 별로 힘든 줄 모르고 즐거운 산행이 되..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6.07.05
친구신청 고맙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친구 신청을 해 주셨습니다. 부족한 것이 많은데도 이처럼 사랑을 해 주셔서 친구신청을 하시는 분마다 다 받아주다 보니 너무 많아져서 정작 친한 친구의 블러그를 찾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친구를 다 끊었읍니다. 이점 양해를 해 주..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6.06.28
혜월(慧月)스님 혜월(慧月)스님은 경허선사의 수제자 가운데 한분이었다. 스님은 1861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는데 속성은 신(申)씨였다. 예산 정혜사에서 득도하였고 1884년 천장암에서 경허선사로부터 보조국사 지눌의 수심결을 배우면서부터 글공부를 시작, 처절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경허선사.. 경전/도인과 선사 2016.06.22
수월(水月;1855∼1928)스님 도를 닦는다는 것이 무엇인고 허니, 마음을 모으는 거여. 별거 아녀. 이리 모으나 저리 모으나 무얼 혀서든지 마음만 모으면 되는겨. 하늘천 따지를 하든지 하나 둘을 세든지 주문을 외든지 워쩌튼 마음만 모으면 그만인겨. 나는 순전히 '천수대비주(千手大悲呪)'로 달통한 사람이여. 꼭 '.. 경전/도인과 선사 201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