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과 체질

대장암

敎當 2012. 11. 2. 10:23

작년 이맘때쯤의 일이다

같은 회사에 다니며 평소에 건강에 대해서 과신하던

나보다 4살 젊은 김○○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몸 상태가 엉망이었다

어느날 외근을 나갔다가 술을 마시고 들어 왔는데

몸에서 엄청난 한기가 느껴져 왔다

이 정도의 한기가 느껴지는 것은 대장에 문제가 있을 때인데

이 친구는 평소에 건강 과신인지 기 얘기를 안 믿어서 인지

충고를 해도 별반 좋아하지 않기에 지나쳤는데

문제는 내가 그 기운을 견디기 힘들다는 것이다

 

사실 돈을 받고 치료를 해 주는 것도 아닌데

매일 출근을 할 때마다 그 기운을 받아낸다는 것이

견디기 힘이 들었고 싫어서

나와 함께 같이 일한지 1년이 되는 직장 동료에게

김○○는 현재의 기운으로 보아서

대장에 용종이 생겼거나 암이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힘이 들어서 회사를 그만 두어야 겠다고 말을 했는데

다행히 부서를 조만간 옮기며 김○○와는 부서가 틀려서

같은 부서에서 근무를 안하니 조금만 참아보자고 하였다.

그래서 계속 다니게 되었는데 어느날 김○○가

종합검진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건강하다고 자신하더니..........

결과는 대장에 용종이 발견되어 수술을 하였다는 것이다.

 

오행에서는 폐와 대장의 기운을 함께 본다

금의 기운으로 엄청난 한기가 느껴진다

돌을 베고 자면 한기에 입이 돌아가는 이치다

같은 기운이라고는 하지만 경험을 해 보니

폐가 문제가 있으면 평시에도 한기가 나오는데

대장에 문제가 생기면 평시에는 한기가 미약하지만

술을 마시면 지독한 한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엊그제 친동생이 와서 술을 한잔 마셨다.

동생은 내 기는 인정을 하는데

말을 해 주어도 실천하는 의지력이 약해서

과거 계속 기치료를 해 주었는데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라

이제는 충고도 몸 상태에 관한 얘기도 안한다.

하지만 그날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대장이 문제가 있을것 같으니 보험도 들고

검사를 받아 볼 것을 권유를 하였다.

그랬더니 대장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장에 요즘 신호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요즘 운동을 하고 절을 하고......

나름대로 몸 관리를 한다는 것인데

근본적인 원인인 술을 끊어야지 운동을 한다는 것은

많이 먹어서 살이 쪘는데 먹는 것은 줄이지 않고

칼로리 낮은 음식을 찾는 것과 다르지 않다.

 

어느날 방송을 보니 고기를 많이 먹으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으냐를 가지고 얘기를 하고 있었다.

내 경험상 고기와의 상관 관게보다는

음주와 상당한 연관이 있다.

술을 마시면 열이 나니까 잘 이해가 안 될지 모르지만

엄청 차거운 음식에 속한다.

사실 우유도 차가운 기운에 속하기 때문에

음용하면 설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

주변에 대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보면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동생도 신호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

안타까운 것은 내 마음일 뿐이고

자신의 몸을 돌보고 안 돌보는 것은 동생의 몫이지

내가 어떤 것도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

보험 들고 검사 해보라는 것도

본인이 받아야 충고가 되는 것이지 본인이 받지 못하면

예전에 해오던 잔소리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몸으로 신호가 왔다는 것을 느끼는 것도

어찌보면 예민하고 아직 죽을 때는 안 되었다는 것이다

 

보통 본인이 본인의 몸에 이상이 온 것을 잘 감지하지 못한다

나도 풍이 왔을 때도 신체적으로 술 먹고 운동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

다만 얼굴 빛깔이 안 좋고 살짝 어지럽고

몸에 무언가가 기어가는 듯 한 느낌이 있었을 뿐이다

그러다 스님과 인연이 있었을 때 바로 인정을 하고

본격적인 치료를 하였기에 오늘날 이런 글을 쓰고 있는데

동생은 아상(我想)이 강해서 어찌 할지는 나도 모르겠다.

장에 이상이 있다고 느끼신다면 지금 당장 실천을 해야 한다

술을 딱 끊고 우유도 마시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폐나 대장에 이상이 생기면 매운맛으로 치료를 하는데

현미밥이 좋으며

야채로는 파 마늘 달래 양파 무우 배추 부추도 좋으며

요즘 제철인 은행 생강도 좋은 음식이다

쌀쌀해 지는 날씨에 평안하시고 건강하시라고 발원드립니다!

'건강 > 건강과 체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 아픈데 없는데  (0) 2015.01.05
석청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0) 2013.03.03
뇌졸중  (0) 2012.10.30
송실주와 송실효소 만들기   (0) 2012.02.15
매실액기스  (0) 201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