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아미타경

염불수행(念佛修行)

敎當 2012. 7. 11. 23:06

三 염불수행(念佛修行)의 요건(要件)

염불법문(念佛法門)에는 신(信) 원(願) 행(行)의 세 조건을 구비하여야

극락에 왕생하기 쉽고 구비하지 못하면 왕생하기 어려운 것이다.

 

신(信)믿는 것이니

아미타불의 四十八원(願)과 석가모니불의 교어(敎語)와

시방제불(十方諸佛)의 찬탄(讚歎)을 굳게 믿는 것이다.

 

유마경(維摩經)에는

[서방정토(西方淨土)에 가고자 할진대 깊이 믿는 것이 견고(堅固)하여야 하나니

정토의 항하사(恒河沙)제불(諸佛)은 모두 정토를 정신(正信)하던 사람들이라]하셨고

 

연지대사(蓮池大師)는

[정토에 왕생하려면 진심으로 믿어야 하나니

千사람이 믿으면 千사람이 왕생하고 만(萬)사람이 믿으면 萬사람이 왕생한다]하였고,

 

종경록(倧鏡錄)에는

[믿지 아니하는 사람은 천불(千佛)이라도 구(救)할수 없느니라]하였다.

 

원(願)

어느 때에나 항상 사바세계의 생사고(生死苦)를 싫어하고

극락정토의 보리의 낙(樂)을 사모(思慕)하여

선악(善惡)의 업(業)을 짓는 대로 선업(善業)은 회향(廻向)하여

정토에 나기를 원(願)하고,

악업(惡業)은 참회(懺悔)하여 정토에 낳기를 원하되

자기 혼자서만 왕생할 것을 원할 것이 아니라

일체 중생이 함께 왕생하기를 원할 것이다.

 

[지도론(智度論)]에도

행(行)만 하는 공덕은 성취 할 수 없으므로 원이 있어야 하나니 비유(臂喩)하면

소가 수레를 끌 수 있지만 모는 사람이 있어야 가려는 곳에 도달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정토에 왕생하는 원도 이와 같으니

행하는 복덕(福德)은 소와 같고 원은 모는 사람과 같다]하였고,

 

[화엄경행원품(華嚴經行願品)]에는

[이사람이 임종(臨終)할 때에

최후 찰라에 온갖 근(根)들이 모두 흩어져 망가지고

온갖 친속(親屬)들을 모두 여의어 버리고

온갖 위세(威勢)를 모두 잃어버리고

내지는 코끼리 말타고 다니는 수레 진보(珍寶)등이 하나도 따라오지 못하지마는

이 원력(願力)만은 떠나지 아니하고

어느 때에나 항상 그 앞을 인도(引導)하여

한 찰나 중에 극락세계에 왕생 하게 된다]고 하였다.

 

행(行)에는 정행(正行)과 조행(助行)이 있으니

 

정행(正行)

나무아미타불의 여섯자(字))혹은 아미타불의 넉자를

항상 염(念) 혹은 송(誦)하는 것이다.

 

조행(助行)

(1)예배 공양하고

(2)주문(呪文)경문(經文)을 염송(念誦)하고

(3)업장(業障)을 참회(懺悔)하고

(4)애정을 끊고

(5)모든선사(善事)를 행하고

(6)닦은 공덕을 극락에 회향(廻向)하는 것이다.

 

신, 원, 행의

신, 원은 눈과 같고 행은 발과 같으며

또 신, 원은 소와 같고 행은 수레와 같으며

또 신, 원은 바둑판의 줄과 같고 행은 바둑과 같으므로

이 신, 원, 행의 셋 중에서 하나만 없어도 성취하지 못한다.

더욱 신, 원이 주재(主宰)가 되어 인도하는 것이므로

신, 원만 한결같이 되면 모든 선행(善行)이 모두 정토(淨土)의 자량(資糧)이 되며

설혹 불행히 잘못 악사(惡事)를 지었더라도

성심으로 참회(懺悔)하고 상속심(相續心)을 일으키지 아니하면

족히 왕생의 묘행(妙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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