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의 좋은 민간요법◈
변비는 주로 편식을 하거나 채소를 적게 먹고 육식을 많이 하는 경우,
불규칙한 배변습관 등이 원인이 됩니다.
변비가 오래되면 머리가 무겁고,
배가 불러오는 불쾌감이 있을 수 있고,
식욕이 떨어질 수 있으며 피부 미용에도 좋지 않습니다.
항상 섬유질이 많은 배추, 무를 비롯한 채소류, 현미, 감자, 고구마, 땅콩, 과일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 변비는 장기에 열이 축적되어 된 열비(熱秘)와
기혈이 부족해서 변이 굳어생긴 허비(虛秘)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노인과 섭취량이 적은 허약한 사람들의 변비는 허비에 속하고
건실한 사람들의 변비는 열비에 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 가지를 잘 구별하여 복용하여야 그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습니다.
허비에 많이 쓰는 약재는 당귀, 숙지황, 결명자, 마자인, 감초 등이고
열비에 많이 쓰는 것은 대황, 지실, 견우자, 노회, 피마자유 등이 있습니다.
대황, 견우자는 약성이 강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허비와 실비가 겸하고 있는 경우는
대황 같이 약성이 강한 약재에 당귀, 지실, 작약 등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자신의 변비가 어떤 경우인지를 한의사에게 진단을 받아본 뒤
아래의 요법들을 사용해 볼 것을 권합니다.
<약물치료>
1. 대황, 형개 -추천(한의학에서 변비에 가장 많이 쓰는 약재입니다.
그러나 약성이 강하므로 장기간 다량을 복용하는 것,
허약자, 어린이, 임산부, 노인의 경우는 피하십시요.)
변비에 1일에 3-10그램씩 대황에 형개(荊芥) 3그램을 넣고 물에 달여 복용한다.
해설 : 대황은 쓰고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위, 대장, 간장의 경락을 통한다.
열독을 내보내고 엉킨 것과 막힌 것을 터지게 하며 엉킨 피를 잘 통하게 한다.
또 혈맥을 잘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
실열(實熱;몸이 더워지고 갈증이 심해 대변, 소변이 순조롭지 않은 병)로 나는 변비증,
대변을 보고 싶지만 뒤가 묵직해서 배설이 쉽지 않은 증상,
눈이 붉게 붓고 아픈 증상, 부스럼으로 붓고 중독된 증상 등을 치료한다.
형개는 몸 속에 있는 나쁜 기운을 없애고 풍을 쫓아내며,
기체를 순조롭게 통하게 하고 비장과 위의 작용을 돕는 작용을 한다.
대황과 형개를 함께 쓰면, 과도한 설사를 감소시키고 열을 배설하며, 막힌 것을 내려가게 한다.
또 양을 보양하며 음을 부축하는 작용을 한다.
습기, 열, 독기가 대장에서 엉키고 막혀 대변이 굳고
소변의 색깔이 누렇거나 붉으며 복부에 굳은 덩어리가 있다.
이럴 때 대황은 열독을 배설시키고 엉키고 막힌 것을 풀어 준다.
2.당귀, 노회 - 추천(노인이나 허약자의 변비에)
빈혈이 있는 여성의 변비에는 당귀(當歸)50∼100g을 달여서 식힌 후 1일 수회 나누어 복용한다.
노인의 변비에는 1O∼30g을 달여서 식힌 후 1일 수회 나누어 복용한다.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노회 20g을 같이 넣고 달여서 복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해설 : 당귀는 그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심장과 간, 비장에 작용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월경을 고르게 하고 진통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장을 부드럽게 하여 대소변을 잘 보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혈압을 낮추고 항균작용과 산후 복통, 자궁발육 부전 등에도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노회(알로에)의 맛은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간과 위, 대장에 작용합니다.
해열과 살충 작용, 설사를 유발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항염 및 항균 작용도 있습니다.
변비와 가슴속이 답답하고 불면증이 있을 때,
어지러움과 두통, 충혈, 피부 가려움증과 치질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약효가 매우 강하므로 임산부는 복용을 금하여야 합니다.
몸에 열이 많아서 뜨거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의 변비에는
알로에 20∼30g을 달여서 식힌 후 1일 수회 복용합니다.
200g정도를 냉수에 풀어 복용하면 설사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식사도 잘 하고 체력이 좋은 이가 변비가 있는 경우에 응용될 수 있습니다.
3.꿀 - 추천
허약한 노인성 변비에는 꿀을 매일 50∼1OOg씩 복용한다.
해설 : 봉밀(꿀)의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며 폐와 비장, 대장에 작용합니다.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강장작용과 진통 및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장의 운동을 원활히 하여 변비를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몸의 저항성을 높이고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며,
항균작용, 위염, 구강염, 기관지염, 피부염, 고혈압과 세균성 설사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4.피마자유 - 추천 (단 임신부나 노약자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피마자유 20∼30ml를 복용하면 설사가 난다.
해설 : 피마자의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온화하고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간과 비장에 작용합니다.
종양을 없애는 작용과 해독 작용, 변을 통하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변비와 경부 림프절염, 중풍으로 인한 구안와사와
반신불수, 화상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성이 있으므로 함부로 사용하여선 안됩니다.
5.땅콩, 잣, 호두 - 추천(노인분들의 변비에)
땅콩과 잣, 호두는 식물성 기름이 풍부한 식품들.
마른 땅콩 15g을 볶아 부드럽게 가루 낸 후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2-3일 먹으면 심한 변비도 해결된다.
잣이나 호두는 껍질을 벗겨 한 번에 20-30g씩 하루 2-3번 먹는다.
해설 : 낙화생(땅콩)의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합니다.
폐와 위에 작용을 하여 폐가 조한 경우에 진액을 공급해주어 소아의 백일해나 폐결핵에 좋습니다.
기름기가 많아 생으로 쓰면 변비에 좋다.
볶아서 쓰면 복부의 냉증을 제거한다. 혈우병환자의 출혈증상에 지혈작용이 있습니다.
해송자(잣)의 맛은 달고 그 성질은 따뜻하며 폐와 위, 대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에 대한 영양작용을 통해 진액과 혈액형성을 촉진시켜주며 특히 폐와 심장을 보합니다.
또한 장을 부드럽게 하여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천식과 신체허약으로 인한 변비, 관절염과 관절통 등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 설사 증상이 있거나 몸에 담이 결려있는 경우는 복용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호도(호두)는 맛이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신장과 폐에 작용합니다.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골격을 강하게 하며 생식기능을 튼튼히 하는 작용과
폐를 따뜻하게 하여 기침을 멈추고 장을 윤택하게 하여 변비를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요통과 동맥경화, 요로결석에도 일정한 효능을 나타내며
머리가 일찍 하얗게 되는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6. 잣 - 추천(노인성의 변비에)
노년의 중풍으로 변비가 생겼을 때
1일에 10그램씩 잣을 가루 내어 끓인 물에 타서 몇 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해설 : 잣은 쓰고 온화하며 독성이 없습니다.
중풍이거나 장이 건조해서 대변을 배설하기가 힘든 증상을 치료합니다.
폐장에 바람이 많이 들어차 대장까지 전달되어 진액이 메마르게 됩니다.
대변이 건조하고 막히며 배설하기가 힘들게 되는데
이럴 때 이 약은 바람을 통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순조롭게 하며 장의 운동을 촉진시킵니다.
7.사과, 당근 - 추천
당근과 사과를 껍질째 1개씩 따로 간 다음 사과즙과 당근 즙을 섞어 아침 식사 30분 전에 마신다.
당근과 사과의 펙틴 성분이 장벽을 보호하고 배변을 돕는다.
해설: 가정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변비에 일반적으로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 좋다는 것은 다 아는 상식입니다.
이것은 섬유질이 장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타민도 풍부하니 피부미용에도 좋아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겠죠.
학슬풍(당근, 홍당무우)의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지도 차지도 않아서 평합니다.
소화를 돕고 오래된 이질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해수에도 유용합니다.
사과는 맛이 달고 성질은 서늘하여 인체의 진액을 생성시켜주고
폐를 윤택하게 하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더위 먹은 것과 술독을 푸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빈혈과 갈증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