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오행과 대체의학

소금과 죽염(5)

敎當 2010. 2. 18. 09:34

온도와 짠맛

음식의 온도에 따라 사람이 느끼는 짠맛의 정도는 다르다.

음식물의 온도가 높아지면 미각이 약해져서 짠맛을 덜 느끼게 된다.

그래서 끓고 있을 때 간을 맞춘 국이나 찌개가 식었을 때는 더 짜게 느껴진다.

우리 나라 음식은 대부분 물기가 있으며 따뜻한 상태로 먹는 것이 맛있다고 생각하여

그 온도에서 간 맛을 맞추기 때문에 대부분의 음식이 짜다.

한국인들이 소금섭취가 많은 것은 물기 많은 음식문화와 무관하지 않다.

 

요즘도 염장식품을 먹을 이유가 있는가?

소금의 농도가 12% 이상 되어야 방부효과가 있으며

염장식품은 보통 20∼25‰의 소금 농도를 가지고 있다.

이 정도면 생물이 살 수 없는 농도이다.

냉장고가 없던 시대에는 음식물을 보관하기 위해서 소금에 절여 오랫동안 보관해 왔다.

그런 습성이 굳어져 냉장술이 보편화된 지금도 염장식품을 먹고 있으며

심지어는 소금에 절여서 또 냉장고에 넣고 있다.

냉장기술은 신선한 식품을 먹기 위한 수단인데 그 원래의 목적이 변질되어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염장법이 과거에는 저장 수단이었지만 지금은 조리법으로 바뀌어

그것이 없으면 밥을 먹을 수 없는 것처럼 되어 버렸다.

염장을 하면 식품의 많은 성분이 변질되거나 소실된다.

냉장고가 많이 보급된 이 시대에도 염장식품을 고집할 이유가 있는가?

 

자연염은 많이 먹어도 괜찮은가?

정제염은 여러 가지 해를 일으키나 자연염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여러 가지 유익한 역할을 하므로

어느 정도까지는 먹는 것이 좋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자연염은 염화소디움의 비율이 정제염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대부분(95.6%)을 차지하고 있다.

자연염과 정제염은 약간의 성분 차이는 있지만 비슷하다고 보아도 무방하며

따라서 정제염을 필요이상으로 섭취하면 안되듯이

자연염도 최소 필요량을 넘어서 섭취하는 것은 여러 가지 해를 끼친다.

 

가공소금의 유행

한 때 죽염이 유행한 적이 있다.

소금이 해로운 것은 양의 문제가 아니라 불순물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죽염을 음식처럼 그대로 먹기도 하는데 죽염은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일체 없다고 선전하며

심지어 하루에 30g이상 섭취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죽염을 치약, 비누, 화장품, 목욕용품 등에 혼합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이런 죽염열풍이 아직도 남아 있어 죽염제품이 꾸준히 팔린다고 한다.

죽염이란 자연염을 대나무에 넣어서 900℃의 고열을 가하여

아홉번 구워 불순물을 제거한 소금이라고 한다.

또 다른 가공소금은 천연염을 고열처리한 생소금이다.

보통 열로 구운 소금이나 볶은 소금은 고온처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순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서 생소금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생 소금(혹은 약소금)은 1000℃에서 24시간 가열하여 액체상태로 녹여서

불순물을 제거하여 순수성분만 남게 된다고 주장한다.

순수하건 불순물이 섞여 있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염화소디움 성분이며

소금의 형태로 섭취할 필요가 없는 성분이다.

 

뒷북치는 저염 식이요법

신장(콩팥)이나 심장이 나빠 몸이 부은 때는 감염식 즉 소금섭취를 제한한다.

또 고혈압이 있으면 싱겁게 먹어야 한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소금섭취를 줄여야 하고

드러난 병이 없는 사람에게는 제한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인가?

제한 없이 소금을 먹으면 병이 있는 사람과 같이 당장 눈에 띄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과다한 소금성분으로 인한 해는 마찬가지다.

다만 우리 몸이 겨우겨우 적응해 가고 있을 뿐이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신체의 기능은 평상시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의 약 6배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잠재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그래서 웬만큼 해가 되는 정도의 양은 당장에는 표시 나지 않고 처리가

가능하지만 조금씩 축적되어 비로소 병으로 드러나게 된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나타나는 이상현상이 없다고 짜게 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

사람들은 병이 생기고 나서야 소금을 제한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평소에 싱겁게 먹어야 한다.

 

소금도 습관성 물질?

짜게 먹는 사람들도 자신이 짜게 먹는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짠맛에 습관이 되어 아주 자연스럽게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평소에 짜게 먹던 사람은 싱거운 음식을 먹을 수가 없다.

도저히 음식이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평소에 싱겁게 먹는 사람이 어쩌다가 짠 음식을 먹게 되면 혀와 입안이 아프고 속이 쓰리고 따갑다.

그런데 늘 짜게 먹는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오히려 맛이 좋다며 잘 먹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짜게 먹던 사람도 어쩌다가 병이 생겨서 소금섭취를 줄여야 하는 경우가 되어

장기간 싱겁게 먹는 습관이 되면 전에 즐기던 짠맛이 고통스럽게 느껴진다.

이런 현상들을 보면 소금에도 술이나 담배와 같이 습관성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결론

사람에게는 소금성분은 필요하나 소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소금성분은 모든 자연상태의 식물성식품 즉 조리하기 전 상태에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들어 있으므로 굳이 소금의 형태로 섭취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짠맛에 길들여 온 입맛을 무염식으로 당장 고치기란 거의 불가능 하다.

그러므로 소금은 먹되 먹어야 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면

점점 소금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싱겁게 먹는 것에 습관이 되면 짠 음식은 매우 고통스럽게 된다.

싱겁게 먹는 것이 극기훈련 하듯이 계속해서 힘든 과정은 아니다.

조금만 습관이 되면 아주 자연스럽게 된다.

싱겁게 먹을수록 여러 가지 유익이 많다

 

사람 몸은 신도 모르는 신비함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니

평상시 입에서 당겨 즐겨 드시는 음식은 나에게  해로운 음식이요

가끔 생각나서  당기는 음식은 나에게 필요한 음식은 보약이라

사시사철 각 계절에 맞는 음식을 골고루먹는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겨울 음식을 여름에 먹고 여름음식을 겨울에 먹는 것이 가장 큰 독입니다

 

왕소금은 일반 천일염(천연염) 가공되지 않은 것이고

죽염은 고열로 불순물을 제거 한것이라는 말이 정답인 것입니다.

한약도 법제를 한것이 안전한 약이 될수 있듯이 말입니다.

사용결과 죽염은 다방면으로  의학이나 과학적으로 증명 할 수 없는

신비한 효능이 많이 나타나 적극 권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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